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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3인 후보 동반사퇴…"주총 재선임안 폐기"(상보)


강충구·여은정·표현명 3인 사퇴...전일 국민연금 입장 보고 결정한 듯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강충구 KT 사외이사와 함께 재선임에 도전한 여은정·표현명 사외이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직 후보에서 물러났다. 글로벌 의사결정자문기구인 ISS 등에 이어 지난 30일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재선임 안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자 사임을 결정지은 것으로 해석된다.

KT는 31일 "재선임 대상인 이사 3인이 후보 사퇴를 결정해 해당 주총 안건이 폐기됐다. 이에 따라 상법에 의거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시까지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로고. [사진=KT]
KT는 31일 "재선임 대상인 이사 3인이 후보 사퇴를 결정해 해당 주총 안건이 폐기됐다. 이에 따라 상법에 의거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시까지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로고. [사진=KT]

KT는 31일 "재선임 대상인 이사 3인이 후보 사퇴를 결정해 해당 주총 안건이 폐기됐다. 이에 따라 상법에 의거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시까지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소재 KT 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리는 제41기 KT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구현모 KT 대표이사(CEO)의 사퇴로 KT 대표이사직무대행자인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직무대행을 맡는다.

당초 이번 주총에서는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장(사장)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 의결의 건 ▲송경민 KT SAT 사장,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등 2명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 ▲강충구·여은정·표현명 등 3명의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하지만 윤 사장이 지난 27일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주총 1호 의안이었던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포함해 2명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이 자동 페기됐다.

앞서 이강철·벤자민 홍 KT 사외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라며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8일에는 김대유·유희열 사외이사도 사임했다. 이에 KT에 남은 사외이사는 4명이 됐다.

오는 2025년 주총까지가 임기인 김용현 사외이사를 제외한 강충구·여은정·표현명 3인의 사외의사에 대한 재선임의 건이 이번 주총 안건에 상정돼 있었지만 이번 자진 사퇴에 따라 해당 안건 역시 표결에 부치지 않게 됐다.

현재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급지급규정 개정 등의 안건이 상정돼 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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