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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의 수용…후임 조태용 주미대사


김성한 "저로 인한 논란,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 부담 되지 않았으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6.22. [사진=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6.22.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정부 외교 안보 정책을 총괄해 온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자진 사퇴했다. 후임 국가안보실장에는 조태용 주미대사가 내정됐다.

김 실장은 이날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사의를 표명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김성한 실장의 사의를 오늘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입장문에서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그러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예정된 대통령님의 미국 국빈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대학에 복귀한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외무고시 14회로 외교부에 입부해 북미국장과 북핵단장 그리고 의전장과 호주대사를 거쳐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어 청와대 안보실 1차장 외교부 1차관에 이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지낸 후 주미대사로 재임 중이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김 실장이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여러 차례 피력했고 대통령도 제가 알기로는 만류했다"며 "그러나 본인이 의사를 고수해 대통령께서 수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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