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초국경 택배시장 선점 속도…관계 중심형 플랫폼 론칭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진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초국경 택배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진은 초국경 택배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관계 중심형 플랫폼 '훗타운(HOOT TOWN)'을 28일 론칭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진은 2011년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이커머스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보유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를 론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17년에는 해외상품 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인 '이하넥스몰'을 론칭하는 등 해외직구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훗타운' 역시 글로벌 이커머스 관련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이하넥스'의 해외상품 배송대행 서비스에 개인 간 상품거래 및 정보교류의 기능이 통합된 마이크로 크로스보더 거래 방식으로 탄생했다.

훗타운의 주요 기능은 개인 간 물건 구매대행을 요청할 수 있는 '사줘요'와 상품판매를 등록할 수 있는 '팔아요'는 물론, 훗타운 내 실시간 커뮤니티 기능인 '만나요'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타우너 중심의 각종 편의성도 확보했다. 구매 요청에 대해 타우너 간 한국어, 영어 번역 기능이 탑재된 채팅창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또 훗타운은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고 원화, 달러, 엔화로 결제할 수 있다. 구매대행 서비스 및 상품 판매를 완료한 타우너는 상품이 출고된 이후 원하는 통화로 가입 시 등록한 개인 계좌에서 수익을 확인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훗타운은 전 세계의 수집가, 매니아 소비자의 취향을 연결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C2C 직구 플랫폼으로 우리회사가 보유한 물류역량을 바탕으로 초국경 택배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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