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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뒤 제대로 이었다 귀국 이해인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피겨퀸' 김연아(은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메달을 따낸 이해인(세화여고)가 금의환향했다. 이해인과 함께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따낸 차준환(고려대), 여자 싱글 6위를 차지한 김채연(수리고)은 27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해인은 공항 도착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포기하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던 아쉬운 마음을 이번 대회 은메달로 풀었다. 이해인은 지난 2021년 12월 열린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당시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결국 태극 마크를 달지 못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해인(18·세화여고)이 2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해인(18·세화여고)이 2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동계올림픽 폐막 후 훈련에 더욱 집중했고 그해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

올 시즌은 상승세였다.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0.84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른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고 노력했다"며 "내 자신에 대해 의심을 조금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해인(18·세화여고)이 2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해인(18·세화여고)이 2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또한 "많은 관중 앞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가장 좋은 연기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보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목표도 밝혔다. 이해인은 "다음 시즌에는 엔트리플 악셀 점프를 하고 싶다.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자신의 롤 모델인 김연아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밝혔다.

이해인은 "(김연아의 격려와 조언이)이번 대회 좋은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며 "대회를 마친 뒤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매우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이날 여자 싱글에서 6위를 차지한 김채연(수리고)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고려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22·고려대)과 이해인(18·세화여고)이 2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22·고려대)과 이해인(18·세화여고)이 2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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