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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거부 카자흐스탄인 2명, 인천공항 담장 넘어 도주


CCTV 사각지대여서 동선 추적 어려워…합동 조사 실시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된 외국인 2명이 공항 활주로 담장을 넘어 도주했다. 경찰과 관계기관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동선 파악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인천공항.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2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4시18분쯤 외국인 2명이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담장을 넘어 도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10대와 20대 두 명으로 카자흐스탄 타슈켄트를 출발한 대한항공 KE992편을 타고 지난 24일 오전 7시26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도착했다.

이들은 인천공항 입국심사에서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으로 부터 '입국목적불분명'으로 입국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인 2명은 인천공항 3층 환승구역의 송환대기실로 이동했다. 본국으로 되돌아가는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까지 이곳에서 머물러야 했기 때문이다.

이곳 송환 대기실은 개방형으로 운영돼 이들은 출입명부만 작성하면 인천공항 환승구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었다. 이점을 악용한 이들은 인천공항 2터미널 환승구역 서편 버스게이트의 유리창을 깨고, 이날 오전 4시18분 인천공항 제4활주로 인근 담장을 넘어 달아났다.

이들이 담장을 넘으면서 울타리에 설치된 침입감지센서 경보가 울렸는데도 이들의 도주는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고 달아난 카자흐스탄인 2명을 추적 중이다. 이들이 뛰어넘은 담장이 CCTV 사각지대여서 추적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 경찰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이 출동해 이들을 추적하는 등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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