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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55용사' 부른 서해수호의 날…與지도부 총출동 '안보 원팀'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 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친 후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고 서정우 하사 어머니의 손을 잡고 참배를 하고 있다. 2023.03.24.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 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친 후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고 서정우 하사 어머니의 손을 잡고 참배를 하고 있다. 2023.03.24.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총출동 해 호국보훈 정신을 강조하는 정부와 '안보 원팀'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서해수호 55용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는 '롤콜'(roll-call)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맞서 자유를 지켜낸 용사들의 위훈을 기렸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신임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55용사 호명'에 앞서 윤 대통령은 "누군가를 잊지 못해 부르는 것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입니다…"라고 한 뒤 울먹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념식 참석 후 서해수호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김 대표는 기념식 전 페이스북에서도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서해수호 55용사들의 넋을 기린다"고 추모의 글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한명씩 호명하기 전 울먹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24.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한명씩 호명하기 전 울먹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24. [사진=뉴시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같은 당 지도부 행보를 전하며 "호국 영웅들을 추모하는 자리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참석해서 한마음이 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의 여파가 기념식이 끝나고도 행사장에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초인 2018년, 2019년과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 3차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했다. 제21대 총선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등 큰 선거가 있었던 2020년과 2021년에만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지적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북돋우기 위해 박근혜정부 때인 201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울산에 내려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해수호의 날을 언급하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긴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 바로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올바로 보답하는 일"이라며 "강대강의 군사적 긴장 고도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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