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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 장제원, 선관위에 호통친 이유는?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전체 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총장 등을 상대로 반말 섞인 호통을 쳤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 도중 고함을 치고 있다.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 도중 고함을 치고 있다. [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국회 행안위원장인 장 의원은 지난 22일 행안위 전체 회의에서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이 의원 질의 도중 자리를 옮기자 "사무총장은 뭐 하는 사람인가. 의원이 질의하고 있는데 이석을 하나"라며 크게 소리쳤다.

장 의원은 박 총장을 불러내 "국회를 뭐로 보는 것이냐. 의원이 질의하는데 이석을 하느냐. 누구 허락 맡고 이석했는지 답하라"고 추궁했다.

이에 박 총장이 "오해가 있었다. (이석하라는) 메모를 받았다"고 말하자 장 의원은 "메모 돌린 사람도 일어나라. 누구냐"고 따져 물었다.

장 의원은 이후 지목된 선관위 기획 재정과장을 향해 "당신이 상임위원장이야?"라고 고함쳤고 그가 해명하려 하자 말을 끊으며 "들어!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 국회를 뭐로 보는 거야"라고 반말로 호통쳤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장제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장제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시스]

기획 재정과장이 '40분 정도에 이석하라'는 취지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하자 장 의원은 또 해당 메시지를 보낸 직원을 찾으려 했다. 결국 기획 재정과장이 "메시지는 잘 보냈지만 제가 잘못 읽었다"고 사과하자 상황은 종료됐다.

장 의원은 기획 재정과장에게 "앞으로 국회 출입 안 된다"고 말했고 박 총장에게도 이석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또 산회 직전 "박 총장이 상임위원장 허락 없이 이석한 부분에 대해 선관위는 경위를 제출하라"며 "누가 어떤 쪽지를 누구에게 전달해서 어떻게 됐는지, 그 사람 이름까지 포함해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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