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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꽃 만발하는 제주


전농로, 장전리 축제 개최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1동축제추진위원회는 ‘제주 왕벚꽃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농로 벚꽃거리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말 제주 왕벚꽃축제가 열릴 전농로 벚꽃거리 [사진=제주관광공사]
이번 주말 제주 왕벚꽃축제가 열릴 전농로 벚꽃거리 [사진=제주관광공사]

축제 기간에는 차량이 통제되고 관람객들은 벚꽃 구경과 다양한 체험,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밤에는 달빛과 반짝이는 조명이 어우러진 벚꽃길이 열린다. 낮부터 밤까지 느긋하게 거리를 둘러봐도 좋다.

전농로는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전농로 벚꽃길에는 조선시대 정절의 제주여인 홍윤애의 무덤이 있었다. 지금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로 이장되어 무덤터에 표석만 남아있다.

조선시대 제주로 유배 왔던 고위 관리 조정철은 제주여인 홍윤애를 만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하게 되지만, 정적의 모함으로 둘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다. 복권된 조정철이 제주목사가 되어 다시 제주를 찾았지만, 홍윤애는 무덤 속에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에는 유배인의 한과 홍윤애의 절절함이 서려있다. 그래서 벚꽃비가 내리는 봄이면 그들의 가슴 시린 이야기가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한편 또 하나의 왕벚꽃 거리 장전리에서도 ‘애월읍 왕벚꽃 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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