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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124억 vs 방준혁 15억'...실적에 따라 엇갈린 '급여 희비'


엔씨 김택진 124억,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18억원, 넷마블 방준혁 15억 받아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 시리즈 성공으로 지난해 보수 약 124억원을 받았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상여를 받지 않았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021년 성과급을 반납하는 등 실적에 따른 급여 희비가 엇갈렸다.

21일 공개된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총 123억8천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전년 106억200만원 대비 16.8% 증가한 수치로, 김 대표의 작년 상여는 100억3천100만원에 이른다. 회사 측은 "리니지2M, 리니지W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과 창출을 견인한 바를 반영해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 71억원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도 지난해 보수로 18억2천500만원을 수령했다. 이중 상여는 9억2천만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업보고서에서 조 대표 상여 지급 배경에서 "보상위원회 및 관리규정에 의거 재무성과 및 전략과제 달성도(모바일 사업의 연이은 성공과 영향력 확대 및 해외사업의 성과)에 대한 대표이사 기여도를 고려해 성과급을 지급했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조1천477억원, 영업이익 1천77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기존 게임 흥행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성과가 합쳐진 결과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해 14억7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여금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지급되지 않았다. 넷마블이 지난해 영업손실 1천49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권영식 대표는 총 11억9천700만원을 수령했으며 이중 상여금 6억1천300만원은 권 대표가 겸직하는 넷마블네오가 지급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해 10억3천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중 상여금이 1천800만원으로 전년 11억500만원과 비교해 대폭 줄었다. 회사는 사업보고서에서 "2021년 성과급은 김창한 대표 요청에 의해 미지급됐다"고 밝혔다. 3년간 분할 지급하기로 약정한 2019년 성과급의 마지막 3회차분에 대한 성과급은 지급됐다.

이는 최근 부진한 크래프톤 주가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종가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17만7천200원으로, 이는 공모가인 49만8천원 대비 64% 하락한 수치다. 장병규 의장은 9천9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도 임직원 연봉을 공개했다. 네오위즈에선 홍지철 사내이사가 11억5천100만원을 받아 보수가 가장 많았다. 이지훈·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각각 15억100만원, 8억100만원을 수령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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