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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발 올리고 "감사하다"는 공무원에 누리꾼들은 "겸손하다"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B급 감성 등을 앞세우며 화제가 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가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채널 중 최초로 구독자 30만 명을 달성했다.

지난 21일 충TV에는 '3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 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 #3'이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그간 충TV의 홍보를 도맡아 온 충주시청 홍보팀 김선태 주무관이 등장해 구독자 30만 명 달성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30만 구독자 달성 감사 인사를 전하는 김선태 주무관. [사진=유튜브 '충TV' 캡처]
30만 구독자 달성 감사 인사를 전하는 김선태 주무관. [사진=유튜브 '충TV' 캡처]

김 주무관은 책상 위에 두 발을 올리고 의자에 몸을 기댄 자세로 "충주시가 어느덧 구독자 30만 명을 달성했다. 항상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오늘은 이만 쉬겠다"고 말했다.

겸손한 말과 거만한 자세가 대비를 이루는 이 같은 태도에 대다수 누리꾼은 "공무원답게 너무 겸손하시다"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는 분. 감동스럽다" "30만이면 납득 가능한 자세" 등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언뜻 불량해 보이는 자세지만 신체 중 심장을 가장 낮게 해 겸손을 표하는 자세"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튜브 '충TV'에 올라온 '공무원 관짝춤'. [사진=유튜브 '충TV' 캡처]
유튜브 '충TV'에 올라온 '공무원 관짝춤'. [사진=유튜브 '충TV' 캡처]

김 주무관 특유의 B급 감성은 이전부터 많은 화제를 보았다. 그는 기존 시청 홍보영상의 틀을 벗어나 각종 '밈'을 활용한 영상으로 충주시를 알리고 있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홍보를 위해 만든 '공무원 관짝춤'영상은 현재 828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고 '악성 민원인은 어느 정도일까. 지방직 공무원 현실' 영상도 243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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