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지역 빵제과점과 농산물 연계로 상생발전 꾀해

[아이뉴스24 정태진 기자]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구축에 힘쓰는 충남 천안시가 빵산업과 지역 농산물의 연계로 제과업계, 농가, 소비자 상생 실현에 나선다.

지역과 상생·연대하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선 천안시는 딸기농가와의 상생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 천안’ 행사를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문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맛있는 빵을 즐길 수 있도록 참여 동네빵집별 이벤트, 빵지순례, 호두과자 굽기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참여하는 동네 빵집 각 55개소는 지역에서 생산된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빵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참가자에게는 천안산 딸기잼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빵집 방문객에게 증정되는 딸기잼은 지역 딸기 소비 촉진을 위해 농가에 보관 중인 전년도 냉동딸기와 알이 작은 딸기를 사용해 제과협회 회원들이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지원 사업장에서 직접 1만2천병을 만들었다.

천안을 널리 알린 호두과자점도 행사 기간 딸기 앙금을 넣은 호두과자를 선보여 새로운 맛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천안 빵빵데이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 맛집 빵제과점을 찾는 빵지순례단은 참가자 마감 결과 1천800여팀 5천400여명이 신청했으며 관내 100팀, 관외 100팀 총 200팀 600여명이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축제가 열리는 25일부터 26일까지 눈과 입이 즐거운 빵지순례를 하며 새롭게 지정된 천안8경을 방문한 후 개인 SNS에 인증샷과 후기를 올려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밖에 호두과자 굽기 체험행사는 사전 모집된 100개팀 300여명을 대상으로 시청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제과점, 농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장이 되고 새로운 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 베리베리 빵빵데이 천안 행사에 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따뜻한 봄날 맛있는 빵과 함께 천안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