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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6개월간 1천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취득 완료 후 소각"


백종훈 대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위해 최선 다할 것"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1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이 향후 6개월 간 1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에 나선다. 사진은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향후 6개월 간 1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에 나선다. 사진은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계약기간은 3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로 계약 종료 후 취득한 주식을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호석유화학은 보통주 주당 5천400원, 우선주 주당 5천450원 수준의 제 46기 이익배당을 결정하며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인 배당에 총 1천464억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자기주식 취득 금액과 배당총액을 합산하면 총 2천464억원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1년 12월 향후 2~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하고 그 중 5~10%를 자기주식취득 및 소각에, 20~25%를 현금배당 정책에 활용함으로써 주주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자기주식 취득과 배당금 규모는 각각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7.4%, 25.5%다. 앞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웃도는 수준이다.

2021년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작년의 주주환원 재원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43.7%였던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까지 42.9%의 재원이 투입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4일 오전 9시 제 4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 4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금호석유화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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