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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 455억원 해외투자금 납입 완료…대규모 수주 준비 탄력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대형 거래처 수주에 사용될 자재 매입자금 등으로 쓸 실탄 확보에 성공했다. 이자 부담이 없는 선제적인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대표 현덕훈)는 주요기관 주주인 옥타바펀드(Octava Fund Limited)를 대상으로 발행한 45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납입완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최근 경기 침체와 자금 시장 경색 상황에서 기민한 대응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신규 거래처 확보 및 입지 다지기에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자금을 향후 글로벌 제약사의 대규모 수주와 국내외 바이오텍의 중소규모 수주까지 급성장하는 생물의약품 생산 수탁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의 가장 중요한 거래조건 중 하나가 경기 침체 영향을 받지 않는 견실한 재무구조인 만큼, 속도와 품질, 가격경쟁력 강화라는 생산프로세스 혁신과 함께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CDMO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1월 첫 수주를 시작으로 CDMO사업을 본격화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잠재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CDMO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잇따라 사업 확대 계획을 내놓는 가운데 발빠른 대응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사업 성공의 핵심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비전을 공유하는 임직원들의 역량을 총결집해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옥타바펀드 관계자는 "상장 전부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을 지켜 보고 있는 주요 투자자로서 올해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긍정적인 사업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 대표는 ”지난해까지가 사업 전개를 위한 공장 건설 등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타탕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설립된 항체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기업이다. 지난 해 싱글유즈(Single Use) 시스템을 강점으로 하는 연면적 5만제곱미터에 총 15만4천 리터(L)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작년 8월에는 항체의약품 개발 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모회사로 수직계열화를 통해 개발부터 생산, 상용화까지 풀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 올해는 이번 투자 유치까지 기업 영속성을 위한 핵심 기반을 완성하고, 대규모 수주 시 수반되는 생산 준비와 대형 거래처 영업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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