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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생물학의 현재와 미래를 보다


한국생물공학회, 다음달 12~14일 제주에서 국제심포지엄 개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합성생물학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역대급 행사가 다음 달 열린다. 이 분야의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합성생물학의 나아갈 방향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물공학회(회장 이상엽, KAIST 연구부총장·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와 제주컨벤션뷰로(이사장 변덕승)가 후원하는 2023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국제심포지엄이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ICC제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바이오 경제를 향하여(Towards Healthy and Sustainable Bioeconomy)’라는 주제로 710여편의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국내외 2천500여명의 산·학·연·관 BT 전문가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국제심포지엄이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ICC제주에서 열린다. [사진=한국생물공학회]
2023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국제심포지엄이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ICC제주에서 열린다. [사진=한국생물공학회]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최고 석학들을 포함해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 편집장이 기조강연자로 초청됐다. 모더나사의 mRNA백신개발 주역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권위자인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 교수(미국 MIT)는 세계 최다수 피인용 학자 중 한 명으로 혁신적 약물전달 시스템에 대한 강연을 한다.

양귀비 재배를 대신해 효모를 이용, 마약성 진통 천연물을 생산해 세계를 놀라게 한 크리스티나 스몰케(Christina Smolke) 교수(미국 스탠퍼드대)가 신경근 장애 치료제 등으로 쓰이는 최신 천연물 생합성 연구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다.

MIT 합성생물학연구센터 소장이며 합성생물학 권위자인 크리스토퍼 보이트(Christopher Voigt) 교수(미국 MIT)는 질소를 고정하는 효율적 박테리아 제작을 통한 비료에 의존하지 않는 농업의 토대를 마련한 획기적 결과를 포함한 농작물-미생물 상호작용 재편성에 대해 진단한다.

학회 세션으로는 ▲생물화학적 탄소 포집과 변형 ▲지탱가능한 사회를 위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 ▲식품산업의 미래 기술 ▲합성생물학을 통한 건강하고 지탱가능한 미래 ▲바이오플라스틱 생애주기를 위한 생촉매개발 ▲산업바이오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정 기술 동향 등을 소개하는 15개의 주제의 국제, 국내 세션으로 구성됐다.

한국생물공학회는 생물공학분야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을 선정, 기업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2023년도 수상기업으로 바이오니아가 선정돼 시상식과 수상기념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대상, GS칼텍스, GC녹십자에서 참여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상용화 주제로 발표되는 ‘생물공학 산업화’를 주제로 하는 기업특별세션이 준비돼 있다.

다가오는 바이오경제시대를 맞아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 GS칼텍스, LG화학, CJ제일제당, 바이오니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롯데바이오로직스, 한화솔루션, 대상, 5T국제특허 등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참여할 예정이다.

젊은 신진연구자들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참여도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사전에 제출된 발표신청서 검토를 통해 엄선된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구두발표와 710편의 포스터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3분 스피치 세션을 통해 학생회원들의 연구 성과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엽 회장은 “1만여명이 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국생물공학회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생물공학 분야의 대표학회로 세계적 생물공학 학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발표대회와 국제심포지엄은 생물공학 분야의 세계 최고 성과들을 발표하는 자리이자 미래 생물공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지식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1984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국내 바이오분야 대표 학술단체이다. 전 세계 주요 인사·기관과 협력 관계 구축, 국내 생물공학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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