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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1Q 드롭액 회복 중…목표가↓-신한


과도한 주가 급락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강원랜드에 대해 작년 4분기 부진했던 드롭액(현금을 칩으로 바꾼 금액)이 1분기 들어 온전히 회복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숫자를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강원랜드 로고. [사진=강원랜드]
신한투자증권이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강원랜드 로고. [사진=강원랜드]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작년 4분기 어닝쇼크 직후부터 빠르게 붕괴했다. 비용보다는 매출액과 트래픽 축소가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라며 "강원랜드의 드롭액은 작년 4월 리오프닝 이후 빠르게 브이(V)자 반등했다. 그러나 4분기엔 모든 숫자가 지난 2019년 대비 크게 하회했다. 매출액이 줄어들며 이익의 역레버리지도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올해 1~3월 현재까지 드롭액은 2019년 동기간을 대폭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온전한 정상화"라며 "작년 4분기 숫자가 일시적이라는 의미인데, 강원랜드의 전체 수요 중 많은 비중이 해외여행, 아웃바운드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급격한 항공 노선 회복, PCR·자가격리 등 해외여행의 걸림돌이었던 규제가 빠르게 나아진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래도 한 개 분기의 숫자로는 강원랜드 트래픽 축소에 대한 의구심이 온전하게는 나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 주·월별 빠른 업데이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주당배당금(DPS)은 350원이다. 일시적으로 62%(기존 50% 전후)까지 끌어 올린 결과다. 그만큼 순현금이 풍부하고, 주주환원과 주가 관리를 위해 회사가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강원랜드는 레저업종의 인바운드 모멘텀에서는 열위지만, 하방이 제한적인 방어주 역할은 유효해 보인다. 최근 한달 사이 모든 밸류에이션에서 저점을 가리키고 있는 주가도 매우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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