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민연금, 포스코 본점 포항 이전에 찬성


포스코홀딩스, 삼성중공업, 신한지주 등 총 10개사 주총 안건 대부분 '찬성'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가 포스코홀딩스의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수책위는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한 상장주식에 대한 주주권 및 의결권 행사와 책임투자 관련 주요 사안을 검토·결정하기 위해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산하에 설치한 위원회다.

16일 보건복지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책위는 이날 오후 서울 충정로 사옥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포스코홀딩스, 삼성중공업, 신한지주 등 총 10개사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등 임원 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등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2기 수책위원 9명이 모두 참석한 첫 회의로, 전문가단체가 추천해 새로 선임된 위원 3명을 포함해 9명이 모두 모였다.

전병목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병목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책위는 오는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 폐지의 건’은 주주총회 참여 경로 축소 등 주주권익 침해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으며,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같은 날 열릴 삼성중공업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또한 오는 23일 예정된 신한지주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진옥동 및 사외이사 성재호·이윤재 각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또는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이밖에 메리츠증권(이달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17일), BNK금융지주(17일), 네이버(22일), 롯데칠성음료(22일), 현대모비스(22일), 현대홈쇼핑(23일)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 측 제안에 모두 ‘찬성’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민연금, 포스코 본점 포항 이전에 찬성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