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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국내외 판매량 증가…목표가↑-신한


목표가 9.5만→10.5만 상향 조정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기아가 국내외의 판매량을 늘리고 있으며, 특히 EV6의 판매량은 올해 전년 대비 52%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5천원에서 상향 조정한 10만5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16일 기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기아 스토어'의 매장 디자인 표준 내외관 이미지. [사진=기아]
신한투자증권이 16일 기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기아 스토어'의 매장 디자인 표준 내외관 이미지. [사진=기아]

최근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신차의 가격은 전년 대비 6.3%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숫자가 낮아 보이지만, 이는 22개월 연속 상승세다. 위스키나 약과보다 자동차에 대한 오픈런이 더 뜨겁다.

기아의 지난 1~2월 미국 판매 누적 실적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1만3천대로 테슬라와 함께 톱(TOP) 2의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격 인하나 할인 정책 없이 실현된 판매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같은 기간 국내 누적 실적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8만9천대를 판매했는데, 주력 RV 차종(셀토스, 스포티지, 싼타페, 카니발)은 전부 판매 순위권을 석권하고 있다. 국내·미국의 선전으로 글로벌 도매 판매도 동기간 전년 대비 12% 성장할 수 있었다.

작년 전기차(EV) 판매량은 15만8천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290만대 중 5%에 해당하는 수치다. EV 판매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차종은 전용 플랫폼으로 출시한 EV6다. 기존 판매 목표인 10만대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수요는 좋았지만,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이슈로 8~10월 중 생산량 감소가 발생했다.

작년 8월 생산량은 5천대를 하회했는데, 지난 2월 생산량은 9천대에 육박하며 공급량이 활발해졌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EV6는 무난히 10만대 이상의 판매가 기대된다"며 "결론적으로 올해 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24만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한국 기업들의 실적과 수출 성과는 자동차가 최전방에서 견인할 전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시장의 저평가는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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