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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Q 영업익 추정치 상향…목표가↑-메리츠


높은 실적 회복 가능성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14일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향후 실적 회복의 가시성이 높은 만큼 확실한 방향성에 베팅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원에서 18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KPCA 삼성전기 부스. [사진=삼성전기]
메리츠증권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KPCA 삼성전기 부스. [사진=삼성전기]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1천138억원)에서 1천278억원으로 상향한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1천250억원)을 2.3% 상회하는 수치"라며 "영업이익을 상향하는 이유는 최근 출시된 S23의 울트라 모델 위주 출하 호조로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부품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성전기 입장에서 초소형·고용량 MLCC와 2억화소 카메라 공급으로 유의미한 판가 상승 또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컴포넌트 솔루션과 광학통신 솔루션사업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3%, 3.9%에서 6.4%, 4.4%로 상향했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 스마트폰 수요 회복은 예상보다 더딘 상황이다. 그러나 3~4 월 중국 스마트폰 세트사들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로 인한 부품 주문량 반등이 이미 발생 중"이라며 "MLCC의 경우 선제적인 가동률 조정으로 자체 재고를 건전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던 만큼, 다른 부품 대비 출하량 상승폭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에 대한 큰 폭의 하향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다수의 신제품 출시가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이엔드 제품인 전장용 제품 MLCC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전장용 MLCC의 매출 비중은 연간 기준 20%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엔드유저향 직납 비중이 늘어나는 전장 시장의 트렌드도 삼성전기 입장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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