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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비서관 자진 사퇴…대통령실 "한일정상회담 차질 無"


한일·한미회담 앞두고 김일범 비서관 사퇴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 입장하며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 입장하며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자진 사퇴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회담, 내달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 등 주요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의전 핵심 참모가 돌연 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김 비서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고 전했다.

당장 김 비서관의 빈 자리는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직무대리를 맡아 채운다. 내부에서는 이미 김 비서관 후임 인선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관은 향후 재외공관장 발령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임박한 한일회담과 관련해 "외교는 시스템, 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김 비서관이 사퇴했다고 차질이 생기진 않는다"며 "곧 있는 것은 일본과의 회담이다. 김 비서관은 영어에 능숙하다. 담당 선임비서관들도 있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외교부도 그런 경우에 대해 프로토콜이 다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6~17일 일본에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편 김 비서관의 사퇴를 둘러싼 피로 누적설, 경질설 등에 대해 이 관계자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33회 외무고시로 외교부에 입부한 김 비서관은 외교부 지역공공외교담당관, 북미2과장 등을 지냈다. 2019년에는 SK그룹에서 부사장급으로 근무했다. 이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외신공보담당 보좌역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의전비서관에 발탁됐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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