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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정기 주총에 KGC인삼공사 분할 안건 제외


주주 제안 11건 중 9건 상정…"자사주 취득과 인삼공사 분할은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KT&G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 안건 중 상당수를 상정하기로 했다. 이중 KGC인삼공사의 분리상장 안건은 제외돼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알 파트너스의 반응이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플래쉬라이트가 제안한 11건의 주주제안 중 9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은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KGC인삼공사 분리상장은 실익이 적다"고 설명했다. [사진=KT&G 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처]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은 지난 1월 온라인으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KGC인삼공사 분리상장은 실익이 적다"고 설명했다. [사진=KT&G 온라인 기업설명회 캡처]

KT&G는 지난달 플래시라이트가 의안 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자 주주 제안을 주총에 올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플래시라이트는 KGC인삼공사의 분리상장과 함께 ▲주주환원 정상화 ▲분기배당 ▲거버넌스 정상화 등을 요구했었다.

KT&G는 이중 KGC인삼공사 분리상장과 함께 자사주 취득 제안은 정기 주총에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KT&G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적법한 주주 제안은 모두 주총에 상정하기로 했으며, 일부 안건은 관련 법령을 참고했을 때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이를 제안 주주 측에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은 지난 1월 기업설명회에서 "현 시점에서 KGC인삼공사 분리상장은 장기적인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실익이 적다고 판단된다"며 "분리상장을 한다면 기대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불분명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KT&G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KT&G 그룹의 미래 비전 및 성장 전략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기된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며, 회사 경영진과 이사회는 앞으로도 주주의 의견을 늘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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