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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코리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업무협약 체결


언리얼 엔진, KAI 항공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에 사용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에픽게임즈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손을 잡았다.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한국항공우주산업(사장 강구영, 이하 KAI)와 항공 시뮬레이션 분야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협업 및 프로그램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AI는 에픽게임즈코리아와 함께 언리얼 엔진5 기반의 'VR형 비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비행 시뮬레이션을 위한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VR형 비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오는 2026년 납품이 예정된 'KF-21 보라매'의 조종사 훈련 체계인 KF-21 비행 실습형 컴퓨터 기반 교육훈련장비를 포함한 각종 비행 시뮬레이터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VR형 비행 실습형 컴퓨터 기반 교육훈련장비는 시뮬레이터 및 조종실 절차 훈련 장비 급의 훈련에 앞서 실시되는 실습 훈련 체계로 비행 역학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가상현실 시현기기 및 조종 입력 장치 등의 하드웨어로 구성돼 있다. 한반도 전역을 디지털 트윈한 3D 가상의 전장 환경을 제공해 실제 전장과 같은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KAI는 국산 항공기나 잠수함, 고속상륙정에 체계적 교육 훈련을 제공할 수 있는 각종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우리 군에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몰입감이 대폭 향상된 고해상도의 가성비 높은 VR 비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전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리얼타임 3D 제작 툴로 고품질의 몰입감 있는 훈련 및 시뮬레이션 제작에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비행 시뮬레이터 제작을 지원하는 종합 리소스 세트 '앙투아네트 프로젝트'를 제공 중이다. 언리얼 엔진5은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언리얼 엔진의 최신 버전으로 지난해 출시됐다.

김지홍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VR형 비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함에 따라 향후 우리 군이 보유한 다양한 항공기에 적용 및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언리얼 엔진5 적용으로 높은 품질의 가상현실환경을 구축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조종사에게는 효과적인 가상훈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대표 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언리얼 엔진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에픽게임즈 코리아에서도 'VR형 비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F-21 비행 실습형 컴퓨터 기반 교육훈련장비. [사진=에픽게임즈코리아]
KF-21 비행 실습형 컴퓨터 기반 교육훈련장비. [사진=에픽게임즈코리아]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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