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개인정보를 수년간 무단 열람한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1일 코레일에 따르면 정보기술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코레일 직원 A씨가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RM의 승차권 정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탄소년단(BTS) RM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더블유 코리아 제17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8a9280565bd4e.jpg)
코레일은 "A씨가 '예약내역 확인해서 RM 실물 보고 왔다' '친구가 RM 옆 좌석 끊게 해줬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는 다른 코레일 직원의 제보를 받아 감사에 착수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감사 결과 A씨의 개인정보 무단 열람은 사실로 확인됐으며 관련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에 대해 "RM 팬이어서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조회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RM 외에도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코레일 한 남성 직원의 개인정보도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은 고객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한 A씨 직위를 해제하고 그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는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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