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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정조준…K-게임 한류 시동


TL·서머너즈워 크로니클·P의 거짓…글로벌 겨냥한 기대작들 출시 임박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이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출시된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이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출시된다. [사진=엔씨소프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K-게임들이 올해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한다. 영화, 음악에 이어 K-게임이 바통을 넘겨받아 괄목할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컴투스,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간판급 게임들을 연이어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 모바일 게임부터 PC-콘솔, 트리플A 게임에 이르기까지 특정 플랫폼 쏠림 없이 고른 분포가 눈에 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미국 아마존게임즈와 신작 PC-콘솔용 MMORPG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마존게임즈는 TL의 북미·남미·유럽 및 일본 등의 서비스를 맡을 예정이다. TL의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퍼블리셔와 손을 잡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다.

아마존게임즈는 미국의 IT·유통 기업 아마존의 게임 사업부로, 자체 개발작 '뉴월드'를 2021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아 흥행을 일군 바 있다.

TL은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MMORPG로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과 이용자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문영 엔씨소프트 수석개발책임자(PDMO)는 "아마존게임즈는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등 탁월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에게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만의 감성과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로 글로벌 모바일 RPG 시장을 석권했던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글로벌 서비스를 오는 3월 9일 시작한다.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를 MMORPG로 재해석한 타이틀로 지난해 8월 한국과 11월 북미에 순차 출시해 흥행한 바 있다. 컴투스는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170여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2월초 열린 타이페이 게임쇼 2023을 비롯해 각국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흥행 시동을 건 상태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크로니클이 이제 곧 북미를 넘어 글로벌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이용자들을 만나게 된다.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만큼 서머너즈 워 IP의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3년 1천억 매출 클럽 라인업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사진=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사진=컴투스]

8월 글로벌 출시가 확정된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
8월 글로벌 출시가 확정된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지난해 게임스컴 3관왕에 오른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을 오는 8월 콘솔과 PC를 통해 출시한다. P의 거짓은 한국 소울 라이크 게임 중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타이틀로 흥행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한 이 게임은 라운드8스튜디오에서 100여명 규모 개발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무기 조합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8월 출시 일정에 맞춰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중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K-게임 라인업은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신작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계적 입지를 다진 해외 파트너와 손잡거나 이미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IP의 활용, 국제 게임전시회 참가 등 각사만의 흥행 전략도 다른 만큼 향후 출시 후 스코어에 게임업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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