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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건설업]⑯쌍용건설, 새 주인 맞고 '안전제일'부터 챙긴다


'고급건축 명가' 명성은 계속 이어…UAE 특급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 위용 드러내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지난해 12월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그룹을 최대 주주로 맞이한 쌍용건설이 '안전 최우선' 기조로 새해 초부터 안전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김인수 신임 쌍용건설 사장이 그 선봉에 섰다. 김 사장은 주말마다 주요 공사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전(前) 현대건설 GBC 사업단장 출신으로 쌍용건설을 인수한 글로벌세아그룹에서 전격 영입한 정통 건설맨'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사장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오금 아남 리모델링 현장을 찾았는데, 쌍용건설의 강점 중 하나가 공동주택 리모델링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남 리모델링 현장은 지하 1층만 있던 주차장을 지하 4층까지 확대하는 등 어려운 공정으로 손꼽힌다. 리모델링 현장은 기존 구조물 주요 뼈대만 살린 채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안전관리가 특히 중요한데, 리모델링 명가 쌍용건설이 참여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쌍용건설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과주택, 토목,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진=조은수 기자]
올해 쌍용건설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과주택, 토목,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진=조은수 기자]

앞서 지난달에는 쌍용건설 아파트공사 대표 현장인 경기 안성 공도읍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아파트 현장, 토목현장인 인천 송도11-1공구 기반시설공사 현장을 찾아 크레인 등 중장비 작업 과정에서 안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주요 공정의 연속성 등 불가피하게 주말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에 만전을 다하기를 바란다"며 "건설회사의 핵심은 현장인 만큼 현장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충실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수주 목표 달성과 중재대해 제로 달성이라는 전 직원의 염원을 담아낸 자리도 마련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본사 임직원과 국내 현장소장, 직원 120명과 함께 경기 남양주에 있는 운길산에서 올해 건설 수주와 무재해 기원을 위한 산행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우상 쌍용건설 전무는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중대재해 제로(zero)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안정과 내실을 키우고 새 도약하는 기틀을 확고히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해외에서 이룬 특급 성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쌍용건설이 시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특급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이 화려한 호텔 전경과 위용을 드러낸 것이다.

쌍용건설은 44층 초특급 호텔 3개 동(791객실),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 동(231가구)이 들어선 이 건물을 수주한 지 약 80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 이어 아틀란티스 더 로열까지 국내외에서 굵직한 고난도 공사를 척척 수행해내며, 건축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이 호텔은 지난 2015년 12월 당시 쌍용건설 최대주주(현 2대주주)인 글로벌 국부펀드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한 12억5천400만 달러(한화 약 1조5천500억원)자리 매머드 프로젝트다. 쌍용건설은 주관사로서 벨기에 베식스(Besix)와 공동으로 계약을 따냈다.

두바이 걸프만을 바라보고 있는 이 호텔은 고난도 공정을 통해 창의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하늘에서 보면 'S'자로 휘어 있으면서도 레고 블록을 쌓아올린 듯한 모습이다. 일정한 형태나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비정형 외관이다. 호텔과 레지던스는 독립 건물이지만 특수공정을 거쳐 80m 높이에 설치된 1천300톤의 스카이브리지로 연결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런 모양의 건축물 시공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며 "외벽 마감용으로 붙이는 3만3천개의 패널이 모두 유선형일 만큼 복잡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올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은 물론 리모델링,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주택사업과 토목,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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