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100억 유튜버' 주언규 "공중파 MC 손절당해"


광고, 방송, 협찬 모두 취소 "다 전부 제 죄값"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100억 유튜버'로 SBS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한 경제 전문 유튜버 주언규 PD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힘들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지난 13일 SBS '집사부일체2'에 사부로 출연하며 6년 만에 100억 자산을 모은 유튜버로 이름을 알렸는데, 며칠 사이에 급격한 반전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100억 유튜버'로 SBS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한 경제 전문 유튜버 주언규 PD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힘들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사진=유튜브=주피디 노아ai 주언규]
'100억 유튜버'로 SBS '집사부일체'에도 출연한 경제 전문 유튜버 주언규 PD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힘들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사진=유튜브=주피디 노아ai 주언규]

주 PD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는 지금 이렇게 되었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살해 협박 같은 DM(메시지)이 오기 시작한다. 머리를 깨버리겠다. 길에서 만나지마라.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온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주 PD는 "공중파에서 진행자 하기로 됐는데 거기서 손절됐다(출연이 취소됐다). 심지어 클래스 101으로부터도 손절당했다. 준비됐던 광고, 방송, 협찬 모두 취소됐다"며 "모두 다 전부 제 죗값"이라며 씁쓸함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표절' 사태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의 강의 수강생의 표절이고 이를 사과한 것인데 본인이 표절을 한 것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것이었다.

주 PD는 "제가 잘못한 점은 구독자 1000명 이하의 사람들에게 제목과 썸네일을 그냥 쓰라고 한 것과 제 강의를 듣고 잘됐다고 한 김춘삼을 제 채널에서 자랑한 것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의에서 수익화가 되는 조건인 '1000명에 4000시간'이 달성되지 않았다면 지금도 조회수가 올라가는 제목과 썸네일을 찾아서 똑같이 하라고 한다"라며 "그러나 수익화 창출이 되고 나서도 똑같이 하는 사람들을 제가 책임질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에이터 중에 제목과 썸네일 모든 게 안 겹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나"라며 "제 온라인 수강생인 김춘삼이 스크립트를 카피한 걸 마치 제가 한 것처럼 오해를 만드는 이슈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칼은 요리할 때만 쓰라고 했는데, 이걸로 사람고기를 썰면 칼 판 사람이 죄를 뒤집어써야 하냐"라며 "김춘삼이랑 맞팔을 했고 그 친구가 오프라인 강의할 때 도와달라고 해 30분 정도 무료도 도와준 것 등 일부 죄가 있어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 PD는 리뷰엉이를 비판하기도 했다. 주 PD는 "애초에 (과학 이미지는) 리뷰엉이님의 저작물이 아니다. 저 단어가 리뷰엉이님의 상표가 아니다. 우주의 끝이라는 것이 어떻게 상표가 있겠냐"고 이번 표절 논란에 억울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유튜버 '리뷰엉이'가 제작한 영상들(위)과 유튜버 '우주고양이김춘삼'이 썸네일과 제목 등을 카피해 제작한 영상들(아래). [사진=유튜브 '리뷰엉이' 캡처]
유튜버 '리뷰엉이'가 제작한 영상들(위)과 유튜버 '우주고양이김춘삼'이 썸네일과 제목 등을 카피해 제작한 영상들(아래). [사진=유튜브 '리뷰엉이' 캡처]

앞서 지난 15일 오후 유튜버 리뷰엉이는 '내 영상을 도둑질해서 돈을 벌고 있는 한 유튜버를 고발하려고 한다'며 자신의 영상을 카피한 우주고양이 김춘삼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우주고양이김춘삼은 '주PD'채널에 출연해 특정 프로그램들을 이용해 영상과 대본 등을 그대로 퍼오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춘삼은 "과학 지식이 부족한데 다른 유튜버들이 올린 것은 그들이 공부를 하고 올린 것이기에 검증이 어느 정도 된 것"이라며 "대본 쓰는 데 3시간이면 된다"고 말했다. 주 PD 역시 "기가 막히다. 정말 완벽한 방법이다. 실행을 할지 말지는 여러분들의 몫"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를 본 리뷰엉이는 "영상 한 편 만드는 데 3주나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피가 꺼꾸로 솟는다"고 비판하며 해당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에는 부동산만 아파트 17채, 오피스텔 2채, 건물 3채를 보유중인 100억 자산가 주언규 씨가 출연했다. [사진=SBS ]
지난 1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에는 부동산만 아파트 17채, 오피스텔 2채, 건물 3채를 보유중인 100억 자산가 주언규 씨가 출연했다. [사진=SBS ]

지난 1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에는 부동산만 아파트 17채, 오피스텔 2채, 건물 3채를 보유중인 100억 자산가 주 PD가 출연했다. 그는 30대에 월급 169만원을 받다가 6년만에 100억의 자산을 모은 분으로 소개됐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100억 유튜버' 주언규 "공중파 MC 손절당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