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실에서 계속해서 당 대표 선거에 개입하는 이유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공천권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왜 노골적으로 비칠만큼 당무, 당대표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선거해보면 사실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데 조직을 한답시고 누가 와서 명함만 파주십시오 해서 사람들 몰려서 하는 건데 이런 사람들을 다 챙겨줘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례명단 11명 가운데 4명을 날렸더니 윤핵관 쪽에서 난리가 났다"며 "그게 공천을 꼭 줘야 했던 사람이었던 거다. 4명에게 빚을 진 건데 그 빚을 갚지 않으면 그 사람들은 부도가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도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 하면서 자신을 바라봐 준 사람들이 공천도 못 받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라"며 "그들에게 빚을 갚지 않으면 폭발해 지지기반이 무너진다"라고 당권을 장악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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