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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김성태' 금고지기 주말쯤 송환, 비서 검찰로 압송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왔던 측근들이 국내로 압송됐거나 송환을 앞두고 있어 김 전 회장을 향한 수사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검찰 수사관에게 체포돼 공항을 나가고 있다. 이날 김 전 회장과 검거된 양선길 쌍방울 현 회장도 이날 같은 절차로 체포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검찰 수사관에게 체포돼 공항을 나가고 있다. 이날 김 전 회장과 검거된 양선길 쌍방울 현 회장도 이날 같은 절차로 체포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8일 법조계와 쌍방울그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붙잡힌 쌍방울 그룹 재경총괄본부장인 김모씨는 전날 송환 거부 소송 항소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송환될 전망이다.

김 전 회장의 매제이기도 한 김씨는 쌍방울 자금 전반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김 전 회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800만달러를 국외로 밀반출해 북한 측에 전달한 혐의 등을 적용했다. 김 전 회장은 회사 자금 흐름은 김씨가 알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또 검찰은 국외 도피 중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박모씨도 캄보디아에서 붙잡아 전날 국내로 소환해 조사중이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일행과 해외로 도피했던 수행비서 박모씨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수원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일행과 해외로 도피했던 수행비서 박모씨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수원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씨는 김 전 회장의 ‘심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체포 당시 휴대전화 6대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검찰은 이들 중 김 전 회장이 차명으로 사용한 휴대전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면밀한 분석을 준비 중이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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