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대통령실의 당비 300만원 관련 발언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천 후보는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날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이 한 달에 당비 300만원씩 내는데 의견 개진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당원들은 한 달에 1천원 내고 국회의원들은 30만원, 당대표가 250만원 정도 낸다"며 "대통령이 300만원 기준이면 당원들 1천원 내는 거에 비례해서 영향력만 행사하실 거냐. 그거 몇 표 안 된다"고 일갈했다.
이어 "저는 대통령께서 그 이상의 당에 대한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내가 이 후보를 원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도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또한 대통령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원치 않는 후보를 대통령실에서 공격하는 것은 더욱더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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