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세탁기 호스 빠진줄 모르고 나갔다가…650만원 수도요금 '폭탄'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650만원의 수도요금을 내게 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해당 입주민은 수도와 세탁기를 연결한 호스가 빠진 지 모르고 장기간 집을 비웠다가 이런 일을 맞이하게 됐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650만원의 수도요금 폭탄을 낸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사진과 해당 사건은 관계없음. [사진=pixabay]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650만원의 수도요금 폭탄을 낸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사진과 해당 사건은 관계없음. [사진=pixabay]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장기간 부재중이던 입주민이 수도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아파트의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관리사무소가 지난달 27일 게시한 '세탁기 연결 호스(냉·온수) 점검 안내'라는 제목의 안내문에는 "1층 가구에서 장기간 부재중 세탁기 온수 호스가 탈락돼 온수 1108톤이 검침됐다"며 "이로 인해 수도요금이 약 650만 원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적혀 있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650만원의 수도요금 폭탄을 낸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650만원의 수도요금 폭탄을 낸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따라서 지난 제152차 입주자대표회의(1월 16일)에서 사용요금 과다로 인한 12개월 분할납부 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리소장은 "입주민들은 위와 같은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세탁기 호스를 다시 한번 점검하라"며 "장기간 출타 시에는 세탁기 호스와 연결된 냉수와 온수 수도꼭지를 모두 꼭 잠가달라"고 안내했다.

수돗물 사용량은 1천100t이 넘는 것으로 통상 아파트 한 가구의 한 달 수돗물 사용량이 30∼40t가량에 30배가 넘는 양이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하나 벽체 속에 묻힌 배관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요금 감면을 해 줄 수 있지만 지상에 노출된 배관은 수용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세탁기 호스 빠진줄 모르고 나갔다가…650만원 수도요금 '폭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