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부동산 조각투자 카사코리아 인수 추진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대신증권이 국내 1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코리아 인수를 추진 중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카사코리아 지분 과반수 매입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늦어도 다음 달 중으로 인수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카사코리아는 건물 간접투자 플랫폼이다. 하나의 부동산을 수익 증권으로 나눠 자체 거래소에서 상장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사코리아는 빌딩이나 사무실 등을 자체 매입한 뒤 관심있는 투자자들에게 조각투자형식으로 판매하는 거래소를 운영했다. 그러나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자금모집에서 난항을 겪어 12월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대신증권은 금융당국이 증권형토큰(STO) 발행을 허용하는 등 조각투자 시장이 유망해지자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현재 인수 진행 중"이라며 "아직 실사가 끝나지 않아 인수 협상금액이 300억원대라는 것은 맞지 않는 금액이다. 인수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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