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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e-라벨' 도입…제품정보, 스마트폰으로 더 편리하게 확인


오뚜기·샘표·풀무원 등 시범사업 시작…필수정보 글자 키우고 QR코드로 정보 제공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유통업계가 소비자에게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e-라벨'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육개장 컵'에 이어 올해 1월 말 '간편 시래기된장국'에도 e-라벨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2월 중 '간편 미소된장국'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오뚜기 e-라벨 식품 표시 간소화 시범사업 예시 사진. [사진=오뚜기]
오뚜기 e-라벨 식품 표시 간소화 시범사업 예시 사진. [사진=오뚜기]

e-라벨은 식품 표시 사항 일부를 QR코드를 통해 전자정보로 대체하는 것으로, 오뚜기를 비롯해 농심, 매일유업, 샘표식품, 풀무원녹즙, 풀무원식품 등 6개 업체가 선정돼 우선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제품 표시사항에 대한 소비자 편의성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원재료명, 영양성분, 업소 소재지, 품목보고번호 등 정보를 QR코드로 제공한다. 소비자는 QR코드 인식을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제품명, 내용량(열량), 업소명, 소비기한, 보관방법, 주의사항, 나트륨 함량 등 소비자 안전과 식품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는 기존과 같이 제품에 직접 표시한다.

샘표는 '새미네부엌 샤브샤브 딥소스' 2종에 e-라벨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새미네부엌 샤브샤브 딥소스 2종은 제품 후면의 필수정보 글자 크기를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글자 폭은 50%에서 90%로 확대했다. 글자색도 포장재 바탕색과 대비되는 색깔을 적용하여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녹즙은 현행 법률에 따라 식품에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하는 표시 정보를 130ml의 작은 녹즙 용기에 모두 표시해 왔으나,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위러브플러스'에 e-라벨을 도입했다.

풀무원녹즙은 제품정보와 함께 소비자가 제품을 믿고 선택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도록 녹즙 생산 전 과정을 담은 유튜브 영상과 이미지 등 유용한 정보를 e-라벨로 제공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필수 정보만 제품에 표기하고, 그 외 정보는 e-라벨을 통해 제공해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목적에 따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제품의 정보사항 변경으로 인한 포장지 교체 비용 절감 효과까지 있어 친환경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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