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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외 무기 수출 49% 증가…"러·우 전쟁과 중국 영향"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해 미국의 해외 군사 무기 판매가 전년도 대비 5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 에어포스 매거진 등 외신은 같은 날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22 회계연도 무기 이전과 국방 무역' 자료를 인용해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해외에 판매된 미국 무기 금액 규모는 약 2천56억 달러(약 254조원)"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포트 카슨에 M1 에이브람스 탱크들이 서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6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포트 카슨에 M1 에이브람스 탱크들이 서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무기 수출은 무기를 수입하는 외국 정부와 미국 정부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인 FMS, 외국 정부가 미국 방산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DCS로 나뉜다.

FMS 방식 수출은 전년도 대비 49.1% 증가한 519억 달러(약 62조9천252억원), DCS 방식 수출은 전년도 대비 48.6% 증가한 1천537억 달러(약189조3천122억원)를 기록해 전체적인 무기 수출액은 49%가량 증가했다.

국무부는 FMS 방식의 대표 사례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F-15ID 전투기 판매, 그리스에 대한 다목적 수상 전투함 판매, 폴란드에 대한 M1A1 에이브럼스 전차 등 판매 등을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난해 6월18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미국이 제공한 M777 유탄발사기로 러시아 진지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지난해 6월18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미국이 제공한 M777 유탄발사기로 러시아 진지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DCS 방식 판매 사례로는 한국에 대한 F-15K 슬램 이글과 일본에 대한 S-70 헬리콥터도 명시했다.

외신들은 이 같은 미국의 무기 수출액 증가 이유로 러·우 전쟁으로 인한 전 유럽의 재무장, 중국의 침공 가능성을 우려한 인도네시아,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군사력 증강 집중 등을 꼽았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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