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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보험 손해율 80%…삼성·DB·현대·KB 웃었다


전년 대비 0.5%p 개선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이 전년 대비 평균 0.5%포인트(p) 하락하며 2년 연속 흑자 기대감을 높였다.

2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이 85%에 달하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상위사의 지난해 연간 기준 자동차보험 평균 누적 손해율은 80.5%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평균 누적 손해율(81.0%)과 비교하면 0.5%p 떨어진 수준이다.

강원 속초시교동의 왕복 4차선 도로가 폭설의 영향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강원 속초시교동의 왕복 4차선 도로가 폭설의 영향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보험사별로 삼성화재는 81.7%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과 KB손보는 80.3%, 80.2%로 각각 0.9%p, 1.3%p 개선했다. DB손보는 0.3%p 상승한 79.8%를 기록했지만 선방한 수준이다. 통상 업계에는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을 80%대 안팎으로 본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국제 유가 급등 현상 등으로 사고율이 감소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보험 가입 대수가 늘며 전체적인 보험료 수입도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수입 보험료는 15조6천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올겨울 폭설, 결빙으로 인한 사고 급증에 따라 손해율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손해율은 계절적 요인으로 삼성화재 98.4%, 현대해상 87.8%, KB손보 87.8%, DB손보 86.0% 등으로 전달 대비 최대 10% 넘게 악화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국제 유가 하락, 소비자물가 상승률 지속에 따른 정비요금 인상 등 여파에 따른 실적 악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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