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후반전 와르르…맨시티에 2-4 역전패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손흥민(31)이 풀타임 활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맨시티에 2-4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해 고개를 떨궜다.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10승 3무 7패(승점 33)로 5위를 유지했다.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38)와는 승점 5점 차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 손흥민은 리그에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골잡이 엘링 홀란드를 앞세워 토트넘을 위협했다. 홀란드는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42분에도 위고 요리스의 선방이 득점을 노린 홀란드를 막아섰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전반 막판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4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토트넘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케인의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에메르송 로얄이 머리로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맨시티가 후반전에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6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만회골이 터진 데 이어 2분 뒤 리야드 마레즈의 헤딩 패스를 홀란드가 마무리해 2-2로 균형을 맞췄다.

맨시티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18분 마레즈가 오른쪽을 파고들어 역전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수비에서 허점을 보인 이반 페리시치를 대신해 라이언 세세뇽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에메르송과 데이비스를 빼고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를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끝내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5분 마레즈의 쐐기골이 터지며 맨시티의 역전승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