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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영 창녕군수 숨진 채 발견 "결백하다" 유서 발견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앞둔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창녕읍 퇴천리 야산에서 숨진 김 군수를 발견했다.

김부영 창녕군수 [사진=뉴시스]
김부영 창녕군수 [사진=뉴시스]

경찰은 김 군수의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어제 나가서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김 군수의 동선을 추적해 퇴천리 한 야산의 등산로 인근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며 연차를 내고 군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 군수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 군수 윗옷 왼쪽 주머니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결백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발견했다.

김 군수는 공직선거법(선거인 매수)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오는 11일 첫 공판을 앞둔 상태였다.

김 군수는 6·1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3~6월 사이 당시 현직 군수로 강력한 경쟁자였던 무소속 한정우 후보의 표를 분산시키기 위해 지인을 민주당 후보로 나가게 하는 대가로 3명에게 1억원씩 3억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후 3차례에 걸쳐 1억3천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다만 그는 변호인을 통해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부인해왔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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