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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링] 성장세 가파른 SaaS…판 키우는 국내 사업자들


한컴·베스핀글로벌·야놀자클라우드 등 사업 확장 속도 높여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미국 등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기업들도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국내외에서 클라우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클라우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SaaS는 기존 패키지 형태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장소와 시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자체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비용 절감 효과가 높고 관리와 이용이 간편하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분야지만 해외 SaaS시장은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IT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5천998억달러(768조원) 규모로 성장해 전년보다(633조4천600억원) 21.2%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2025년에는 1천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기준 신규 글로벌 유니콘 기업 507개 중 117개 기업이 SaaS 회사였다. 유명 글로벌 SaaS 기업으로는 세일즈포스, 쇼피파이, 줌, 워크데이, 서비스나우 등이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경쟁도 치열하다. 구글은 지메일, 캘린더 등의 다양한 업무 툴을 제공하는 워크스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자사 오피스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한글과컴퓨터는 SaaS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한컴오피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한컴독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최신 버전의 한글 및 오피스SW를 패키지SW 구입 방식이 아닌 구독형 서비스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간만큼 월 6천900원·연 4만9천원(개인용 기준)을 내면 PC, 모바일, 웹 등 어떤 IT 환경에서도 최신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한컴은 이달 27일까지 한컴독스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이 외에도 신규 서비스를 추가 출시해 B2C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SW 개발키트(SDK) 중심의 기술 생태계 확장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SaaS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기업(MSP)인 베스핀글로벌도 올해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플랫폼 '옵스나우'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옵스나우는 분산된 멀티 클라우드 자산 통합 관리, 클라우드 비용 관리, 자산 최적화 등 클라우드 비용 절감은 물론 운영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는 물론 미국, 라틴 아메리카 등 해외시장 진출에 힘입어 지난해 초 고객사 2천 곳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공공기관 대상 솔루션 '옵스나우-G'를 출시하고 국내 CMP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하면서 공공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올해에는 옵스나우를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전반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사업을 적극 확장할 방침이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클라우드 업계 최대 이슈가 비용 절감인데 옵스나우는 이러한 추세에 적합한 솔루션인 만큼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매년 SaaS 매출은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이익률이 높은 분야라 향후 회사의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야놀자클라우드도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SaaS 기업을 목표로 숙박, 레저, F&B, 주거 등 다양한 공간 산업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70여개국 4만3천여 호텔 고객사에 60개 이상의 언어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AI, IoT(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기술 개발 외에도 공격적인 투자와 M&A(인수합병)을 통해 확보한 전문 멤버사를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야놀자클라우드는 여가 플랫폼 야놀자와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사와 사용자 모두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일례로 각기 다른 형태와 규모 등 공간 활용에 맞춘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공간 입실부터 사용, 퇴실까지 활용에 따라 제공하고 있다. 또 사업자는 자신이 가진 공간 특성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이용이 가능하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라인업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솔루션 스탠더드를 완성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로 사업자 운영 효율 및 사용자 편익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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