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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치 부상으로 데려왔는데…쓰러진 아가메즈, 우리카드 '노심초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주포'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쓰러졌다. 이미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한 바 있는 우리카드에는 큰 악재다.

우리카드는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20 25-20)로 이겼다.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 2세트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 2세트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하며 4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아가메즈의 부상은 2세트 중반 발생했다. 아가메즈는 10-8로 앞선 상황에서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블로킹에 가담했다. 그러나 착지 이후 왼 다리 허벅지 안쪽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 주저앉았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아가메즈는 몸을 일으켜 허벅지를 만지면서도 벤치를 향해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하지만 아가메즈는 경기가 재개되자 이내 인상을 찌푸렸고, 결국 송희채와 교체돼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아가메즈는 부상 전까지 6점에 그쳤지만 강한 서브로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 2세트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아가메즈가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 경기 2세트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구단에 따르면 아가메즈는 블로킹을 뛰는 과정에서 허벅지 안쪽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 마사지와 아이싱을 통해 통증을 어느 정도 가라앉았지만 내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아가메즈는 무릎 부상을 당한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의 대체 선수로 우리카드에 합류한 선수다. 만약 장기 부상으로 이어진다면 우리카드는 또다시 교체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아가메즈는 2019-20시즌에도 재계약을 맺었지만 허리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교체된 경험이 있다. 우리카드로서는 이런 악몽이 되풀이되질 않길 바랄 뿐이다.

/의정부=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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