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KBO리그에서 통합우승을 달성한 SSG 랜더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좌완 커크 맥카티다.
SSG 구단은 맥카티와 연봉 60만 달러, 옵션 17만5천 달러 등 총액 77만5천 달러(약 10억2천만원)에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맥카티는 1995년생으로 미국 미시시피주 헤티스버그에서 태어났다.
그는 서던 미시시피대학을 졸업했고 지난 2017년 7라운드(전체 222순위)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입단했다. 지난해(2021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4경기에 등판해 124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다.
맥카티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콜업됐고 클리블랜드에서 13경기에 나와 37.2이닝을 소화했고 4승 3패 평균자책점 4.54라는 성적을 냈다.
SSG 구단은 "(맥카티는) 평균 148㎞대 직구와 함께 빠른 팔 스윙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좌완 선발투수라고 봤다"며 "뛰어난 제구능력과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와 타이밍 승부에서 장점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맥카티는 SSG와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나와 가족 모두가 SSG의 일원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SSG가 내년시즌에도 다시 우승을 달성하도록 팀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카티는 또한 "하루빨리 한국 생활을 시작해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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