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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인 사장 체제로…전영묵 유임·박종문 사장 승진


자산운용 역량 강화 가속도 붙을 듯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삼성생명이 2인 사장 체제로 전환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전영묵 대표이사 사장은 연임에 성공했고, 박종문 부사장은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8일 삼성생명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사장단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생명]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생명]

이날 전영묵 사장의 유임이 확정됐다. 연임에 성공한 전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 사장은 지난 2020년 3월 취임한 이후 3년째 삼성생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뉴삼성' 기조 속 세대교체 바람에도 최대 실적을 낸 점을 인정받아 유임했었다.

이날 금융 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를 맡았던 박 부사장은 자산운용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생명은 자산운용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미래 핵심 사업으로 자산운용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 사장은 올해 5월과 10월 두 차례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국 출장길에 오르기도 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인력들과 장시간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했다.

글로벌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9월 블랙스톤과 6억5천만 달러 규모의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 블랙스톤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로, 수익 기반 강화 등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신임 사장은 2018년 12월 금융경쟁력제고 TF장으로 보임된 이후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금융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경쟁력 제고도 힘썼다.

박 사장은 1965년생으로 부산 내성고, 연세대 경영학을 졸업했다. 이후 지난 2011년부터 삼성생명 지원팀장 상무와 해외사업본부 임원을 거쳐 경영지원실과 CPC 전략실장, 금융경쟁력제고TF장을 역임했다.

삼성생명은 박 신임 사장이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에 집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자산운용본부장(현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았던 이승호 부사장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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