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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여오현·허수봉 휴식 시간 늘려 의미있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기분좋은 연승으로 2라운드 팀 일정을 잘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었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1, 2세트는 비교적 쉽게 가져왔고 3세트는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잡고 세트 후반 뒷심을 제대로 보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허수봉을 대신해 베테랑 문성민이 1세트부터 경기에 뛰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7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서브 패스(토스)를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7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서브 패스(토스)를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선발 리베로에도 여오현 플레잉코치가 아닌 박경민이 나왔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박경민에게 서브 리시브와 수비까지 모두 맡길 계획"이라고 했다. 여오현은 출전 선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허수봉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최 감독이 꺼낸 문성민 카드는 1세트에서 잘 통했다. 문성민은 이날 11점 공격성공률 62.5%를 기록했다. 특히 1세트에서만 6점을 몰아 올렸고 3세트에서도 중요한 상황에서 알토란 같은 공격을 점수로 연결했다.

최 감독은 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했던 것 같다. 그리고 코트 안에서 하려고 하는 플레이를 비교적 잘 선보였던 경기"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한 "무엇보다 여 플레잉코치와 허수봉에게 충분히 쉴 수 있는 경기가 돼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4연승을 거뒀으나 최 감독은 신중했다. 그는 "우리 팀은 물론이고 올 시즌에는 어떤 팀이든 연승, 연패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매 경기 준비 뿐 아니라 경기를 마친 뒤 컨디션과 선수들의 심리적인 면에 대한 관리가 그래서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리베로 박경민(왼쪽)이 7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서브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리베로 박경민(왼쪽)이 7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서브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후 "이크바이리가 오레올을 너무 의식하는 것 같다"며 "세터 노재욱이 이크바이리에게 보낸 패스(토스)도 들쭉 날쭉했다"고 아쉬워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10일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다시 만나며 3라운드 일정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최근 팀이 치른 경기 중 오늘(7일)이 가장 좋지 않았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 준비를 좀 더 제대로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7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엄지척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7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엄지척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천안=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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