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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게임·NFT 기술 적용 앱 고도화 작업…왜


앱 기능 개선으로 소비자 유입…'록인 효과' 기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편의점 업계가 모바일 앱 편의성 강화를 통해 충성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 상품 검색, 편의점 행사 및 위치 안내 등 단순 기능을 넘어서 사용자 환경·경험(UX·UI)를 개선하고, 게임과 NFT를 도입하는 등 특색 있는 기능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CU, GS25, 이마트24 편의점 앱 아이콘. [사진=각 사]
CU, GS25, 이마트24 편의점 앱 아이콘. [사진=각 사]

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기존 앱을 대폭 개선해 리뉴얼을 진행하는 등 앱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앱에 유입된 고객을 붙잡아두는 '록인 효과'를 기대하면서다.

CU는 올해 4월 멤버십 앱 '포켓CU'를 리뉴얼 오픈했다. 포켓CU는 지난 2018년 선보인 이후 핫이슈 상품찾기, 와인 주문, 예약구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CU는 앱 리뉴얼을 위해 약 100억원을 투자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켓CU 주요기능은 배달 주문, 편의점 픽업, 예약 구매, 홈배송, 재고 조회, CU윌렛 등으로 이커머스 채널로의 역할 확장, 점포 이용 편의성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CU는 포켓CU를 통해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는 등 활용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GS25는 기존 운영하던 GS25, GS더프레시, 더팝, 우딜 주문하기 등 앱을 하나로 통합한 '우리동네GS' 앱을 지난 10월 론칭했다. 지난해부터 앱 통합을 추진한 GS25는 지난 3월 신규 앱 명칭을 우리동네GS로 확정했다.

GS25는 우리동네GS에 퀵커머스 기반의 사용성 강화, 재고 조회 가능상품 확대, 간편 회원 가입 및 간편 결제 등을 도입했다.

앱 메인 화면에 '우리동네GS 바로배달'을 배치해, 고객의 위치를 고려해 소비자가 해당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 및 결제하고 직접 픽업하거나 고객 위치로 바로 배달시킬 수 있도록 퀵 커머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상품을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방문에 찾아갈 수 있는 '상품 픽업 서비스', 상품 재고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와 간편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GS25는 앱을 기반으로 향후 GS리테일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이달 초 기존 운영하던 모바일앱에 게임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의 요소를 넣어 그랜드 오픈했다. 온라인에서 획득한 리워드를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앱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앱 이용자들은 앱 내 게임포털에서 '도시락 만들기', '이프레쏘 원두커피 만들기', '이마트24 상품 다른 그림 찾기', '우주 배송' 등 이마트24가 연상되는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레 이마트24 상품과 이벤트를 접하게 된다. 게임을 통해 끊임없이 이마트24를 떠올리고 앱에 머물도록 하는 습관화를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

이 밖에도 이마트24는 추후 NFT를 발행하고 이를 구매한 고객이 앱을 통해 등록한 NFT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멤버십 운영이 가능한 기술적인 확장성까지 마련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객들이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레 긍정적인 각인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앱을 설계했다"며 "주류특화매장이 편의점 주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듯이 이번 모바일앱이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는 만큼 편의점 업계는 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앱 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계속 매장을 방문하게 하는 록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편의점들이 모바일 앱에 신경을 쓰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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