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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벨린저 논텐더 방출…저지 영입전 참가하나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간판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코디 벨린저를 내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다저스가 벨린저를 '논텐더'로 방출한다"고 19일(한국시간)전했다.

논텐더는 연봉 조정기간에 있는 선수와 계약을 원하지 않을 경우 구단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주는 것을 말한다. 사실상 방출과 같은 의미인데 다른 팀에서 드래프트 픽 등 보상 없이도 해당 선수를 즉시 영입할 수 있다.

벨린저는 다저스를 대표하는 타자다. 그는 MLB 데뷔시즌이던 2017년 39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간판 타자 중 한 명인 코디 벨린저를 논텐더로 지정해 방출했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간판 타자 중 한 명인 코디 벨린저를 논텐더로 지정해 방출했다. [사진=뉴시스]

2019년에는 타율 3할5리 47홈런 115타점을 기록해 NL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다. 거칠 것 없던 벨린저는 2020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선언으로 MLB는 그해 단축 시즌을 치렀는데 벨린저는 타율 2할3푼9리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을 당하면서 95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1할6푼5리 10홈런 36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는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144경기에 나왔다. 그러나 타율 2할1푼1리 19홈런 68타점으로 팀 기대에 모자란 기량을 보였다.

다저스는 결국 벨린저와 인연을 정리했다. 벨린저는 연봉 조정 자격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2023시즌 다저스에서 연봉으로 1800만 달러(약 241억원)를 받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다저스는 벨린저를 포기하면서 팀 총연봉에서 다소 여유가 생겼다.

다저스가 벨린저를 재영입할 수 도 있다. 연봉 조정 신청을 할 경우 종전과 견줘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시도할 순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다른 팀과 영입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그러나 다저스가 벨린저를 재영입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MLB 닷컴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등이 벨린저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9년 NL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코디 벨린저가 소속팀 LA 다저스로 부터 논텐더 방출당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7년 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9년 NL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코디 벨린저가 소속팀 LA 다저스로 부터 논텐더 방출당했다. [사진=뉴시스]

다저스가 벨린저를 내보낸 것을 두고 FA가 된 에런 저지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저지는 올 시즌 62홈런을 쳐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썼다.

그는 원 소속팀 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시한 총액 2억 달러(약 2686억원) 규모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

저지는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시장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벨린저가 NL MVP가 된 2019년 AL 신인상을 받았다. 저지는 또한 전날(18일) 발표된 AL MVP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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