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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5조 베팅' 스페인 총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간다


스페인, 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반도체 라인 둘러본 뒤 협력방안 논의할 듯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를 점찍은 만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스페인 매체 엘문도 등에 따르면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오는 17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고위 경영진이 반도체 라인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다. 차세대 메모리(D램·낸드)와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스페인은 관광 산업에 의존해온 경제 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4월 반도체 산업에 110억 유로(약 15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발표한 430억 유로(약 58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궤를 같이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반도체 공급망 이슈가 떠오르면서 평택캠퍼스에 잇따라 외국 정상급 인사들이 방문하고 있다.

앞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지난 5일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평택캠퍼스를 찾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양국의 '반도체 동맹' 의지를 다졌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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