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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집단소송 취하…카카오게임즈 변화 노력 통했다


소송인단 "'게임의 정상화' 이뤄져…소비자 보호 좋은 선례로 남길"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집단 소송이 취하됐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집단 소송이 취하됐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우마무스메' 집단 소송이 취하됐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소비자 집단소송의 소송대표단(단장 김성수, 대변인 이철우 변호사)은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위 소송의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소송대리인인 이철우 변호사는 "궁극적인 소송의 목표는 '게임의 정상화'였기 때문에 수시로 카카오게임즈 측에 그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거나 개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이 있었다"면서 "사측이 이러한 의견을 대부분 반영했음을 확인했고 내부 회의와 소송 참여자분들의 의사를 전부 취합해 취하를 결정하게 됐다. 게임사와 이용자 간의 소통이 결실을 맺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소송인단을 모집했던 김성수 단장은 "아쉬운 부분은 남지만 게임의 정상화라는 목적을 대부분 달성했다고 본다. 우리나라 최초의 '게임 소비자 집단소송'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결과를 이뤄냈으므로 게임업계와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위총대진 정주한 단장은 "카카오게임즈 측의 실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실망과 질타가 있었으나, 사측이 이번과 같이 노력해준 결과 현재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이 뜨겁다"며 "사측이 지속적으로 애써준다면 이용자들 또한 게임의 평점 복구 등을 비롯한 응원 운동을 전개할 움직임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일 매출 150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러나 연이어 운영 잡음이 일면서 이용자들이 마차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했다. 집단 소송도 함께 제기됐다.

하지만 이후 카카오게임즈가 이용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던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 픽업기간을 복각하는 등 이용자들이 요구한 사항을 이행하거나 이행을 약속하는 등 달라진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노력은 집단소송 취하로 이어졌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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