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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입단 좌완 충암고 윤영철 5회 고교 최동원상 선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고교야구 최고 투수를 선정하는 '대선(大鮮)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 상을 받는 주인공은 고교야구 무대에서 최고의 왼손투수로 평가받은 윤영철(충암고)다.

최동원상을 주관하고 있는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제5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윤영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5회 고교 최동원상 후보에는 윤영철을 비롯해 김서현(서울고) 김정운(대구고) 조경민(강릉고) 이호성(인천고) 등 올해 고교야구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충암고 좌완 에이스로 2023시즌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할 예정인 윤영철이 제5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
충암고 좌완 에이스로 2023시즌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할 예정인 윤영철이 제5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

윤영철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국대회 등에서 15경기에 등판해 65.1이닝을 소화했고 13승 2패 평균자책 1.66,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 0.83이라는 성적을 냈다.

탈삼진 부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윤영철은 올해 고교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99탈삼진을 기록했고 볼넷은 5개만 허용했다.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등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윤영철에게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가장 많은 표를 줬다. 강진수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심사위원단 37명이 고교 최동원상 선정 투표에 참가했고 이 중 14명이 윤영철에게 투표했다"고 전했다.

올해 고교 최동원상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수 15경기 이상 ▲투구이닝 50이닝 이상 ▲다승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이다.

윤영철은 기념사업회를 통해 "고교 입학 때부터 고교 최동원상을 꼭 받고 싶었다"며 "나를 포함해 모든 고교 투수가 도전하는 상이라, 수상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모님, 감독, 코치, 동료 학생 선수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영철은 지난 9월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그는 2023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윤영철은 "최대한 1군에 오래 남아 많은 팬들에게 얼굴을 비추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만약 첫 번째 목표가 이뤄지면 팀을 대표하는 투수가 되는 게 두 번째 목표"라고 각오도 전했다.

그는 또한 "프로무대에서 컷패스트볼을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윤영철은 이번 스상으로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주식회사 대선주조가 후원하는 1천만 가운데 윤영철에겐 장학금 500만원, 소속학교인 충암고에도 5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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