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WS] 휴스턴, 필라델피아 꺾고 정상…팀 통산 2번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마지막 승부가 끝이 났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만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이하 WS, 7전 4승제) 정상에 올랐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WS 6차전 홈 경기에서 4-1로 역전승했다.

휴스턴을 이로써 필라델피아에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앞서며 WS와 올해 MLB 포스트시즌 마지막 승부를 웃으며 마쳤다.

휴스턴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와 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4-1로 역전승해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마운드 위로 몰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휴스턴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와 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4-1로 역전승해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마운드 위로 몰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WS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9년 만에 홈 구장에서 WS 우승을 확정한 팀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기선제압했다. 0-0이던 6회초 카일 슈버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휴스턴은 바로 반격했다.

6회말 대거 4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휴스턴이 6회말 제레미 페냐가 안타로 출루해 1, 3루를 만들자 필라델피아 벤치는 선발 등판한 잭 휠러를 대신해 좌완 호세 알바라도를 두 번째 투수로 내보냈다.

왼손타자인 요르단 알바레스를 상대하기 위해서다. 알바레스는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그는 알바라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휴스턴은 이 한방으로 3-1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6일(한국시간) 열린 WS 6차전에서 6회말 역전 결승 홈런을 친 휴스턴 요르단 알바레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한국시간) 열린 WS 6차전에서 6회말 역전 결승 홈런을 친 휴스턴 요르단 알바레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바뀐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에 적시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마운드도 힘을 냈다.

선발 등판한 플람베르 발데스가 6이닝 2피안타(1홈런)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7~9회 필승조와 마무리가 나와 필라델피아 추격을 막았다. 휴스턴은 7회초 엑토르 네리스, 8회초 브리얀 아브레우, 9회초 라이언 프레슬리가 각각 마운드 위로 올라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대망의 WS 우승을 달성했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무관의 한'을 풀었다. 그는 개인 통산 2천승을 넘긴 사령탑 중에서 유일하게 WS 우승이 없었다.

200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지난해 휴스턴에서 두 차례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쳤으나 이날 승리로 마침내 WS 우승팀 감독이 됐다.

휴스턴의 유격수 페냐는 신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WS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WS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 4할(25타수 10안타)로 맹타를 자랑했다. 또한 지난 4일 열린 5차전에서는 신인 유격수로는 MLB 최초로 WS 무대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2022 MLB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된 휴스턴 제레미 페냐(가운데)가 WS 우승 트로피를 안고 팀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 MLB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된 휴스턴 제레미 페냐(가운데)가 WS 우승 트로피를 안고 팀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WS] 휴스턴, 필라델피아 꺾고 정상…팀 통산 2번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