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구역 재개발 시공사에 대우건설 선정…'한남써밋' 출항

[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재개발 최대어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이 대우건설에게 돌아갔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한남2 재정비 촉진구역 재개발 조합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에서 연 임시총회에서 대우건설이 시공사에 선정됐다.

전체 조합원 908명 중 7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각각 410표, 342표씩 득표했다.

한남 2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천5㎡ 부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동 규모의 아파트 1천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총 공사비는 약 7천900억원이다.

양사는 국내외 전문가가 동원된 최고급 설계와 각종 사업 조건을 공약으로 내걸며 열띤 신경전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