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상품 개선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테이크와 돈가스를 판매하던 '젓가락스테이크굽다' 역시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지원을 받은 업체 중 한 곳이다.
![송경수 젓가락스테이크 대표가 컨설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젓가락스테이크굽다]](https://image.inews24.com/v1/93c22b6f9ea412.jpg)
젓가락스테이크굽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겪으며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전국에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했었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인 상황에서 하나의 매장만 남기고 모든 매장의 문을 닫게 됐다.
송경수 젓가락스테이크굽다 대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중소기업유통센터를 만나면서 재기의 기회를 얻었다.
송 대표는 "손을 놓고 주저앉을 수만은 없었던 그때,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원하는 상품 개선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상품 개선 컨설팅 지원 사업은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소상공인을 위해 만들어진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이다. 제품 사진 촬영 및 영상 제작 등은 물론 브랜드 개발, 패키지 디자인 개선 등 상품 개선 관련 전반적인 분야를 지원한다. 이른바 온라인에서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을 운영하던 젓가락스테이크 굽다는 가장 먼저 상품 구성을 바꿨다. 대용량으로 판매하던 상품을 온라인 구매 트렌드에 맞춰 소용량으로 포장하고 대신 대표가를 낮췄다.
이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전체적인 콘텐츠도 개선했다. 이미지를 재촬영하고 음식 조리법을 추가했다.
담당 MD의 도움도 받았다. 매출 증대를 위해 상품이 가장 잘 판매될 수 있는 기획전이나 노출 위치, 판매 시기 등을 MD와 논의했다.
이를 통해 젓가락스테이크굽다는 10개 쇼핑몰에 입점했고, 사업 참여 이전 대비 매출은 23배 상승했다. 현재는 3개의 매장을 재오픈했고, 내년에는 밀키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송경수 대표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통해 점포 확장과 인력 충원 등을 하며 회사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이처럼 온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사업이 더 많아져 많은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의 진입장벽을 깨고 성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는 올해 중소기업유통센터 주관 소상공인 지원 사업 상품 개선 컨설팅 수행사로 선정, 온라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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