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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601마리 관찰"


[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전라남도 순천시는 지난 19일 오후에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601마리가 순천만에서 첫 관찰됐다고 20일 밝혔다.

순천만 흑두루미 조사 이래 600마리 이상 대그룹 도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거리 이동을 마친 흑두루미는 갯벌에 내려앉아 깃털을 다듬는 등 휴식을 취하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흑두루미 도래 소식에 주민들은 추수를 서두르는 한편 차량 불빛 차단용 울타리 설치, 철새지킴이 활동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만에서 흑두루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전라남도 순천만에서 흑두루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순천시는 내달부터 순천만 흑두루미 서식지 관리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 국내외 달라진 흑두루미 서식지 현황과 먹이원을 분석해 순천만의 생태적 수용력 조사, 위치 추적기 부착으로 흑두루미의 시공간 이동 패턴과 경유지 정보를 파악해 촘촘한 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는 전 세계 1만7천~1만8천마리가 생존하고 있으며, 이 중 40%인 8천여 마리가 순천만을 월동지와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고 있다.

/순천=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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