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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국내 유소년야구 발전 위해 장학 기금 마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한국 야구 유망주를 위한 장학 기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1일 "MLB CUP 개최를 맞이해 국내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MLB 야구 장학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짐 스몰 MLB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은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을 통해 "MLB는 모든 소년, 소녀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확장된 MLB CUP 대회와 한국 유망주를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이 그 목적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MLB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LB는 "한국의 유소년들이 원한다면 누구든 야구를 좀 더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기량을 가진 유망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야구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MLB CUP 한국 개최를 맞이해 메이저리그(MLB)가 한국 야구 유망주들을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MLB 한국 담당 송선재 매니저(오른쪽)가 이 같은 뜻을 전달한 뒤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MLB CUP 한국 개최를 맞이해 메이저리그(MLB)가 한국 야구 유망주들을 위한 장학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MLB 한국 담당 송선재 매니저(오른쪽)가 이 같은 뜻을 전달한 뒤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지난달(9월) 17일 열린 'FTX MLB 홈런더비X 서울'에서 참가 선수들의 홈런 개수에 따라 조성된 기부금 2천310만원도 한국리틀야구연맹에 전달할 예정이다. MLB는 "장학금 이외에도 앞으로도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LB CUP장학금은 한국리틀야구연맹 주최 전국 유소년 야구 대회를 통해 MLB CUP에 참가한 선수 중 스포츠맨십, 야구, 실력, 가정환경, 지도자 추천 등 기준을 통해 선정된 20명에게 전달된다. MLB는 앞으로 매년 지원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LB는 이를 위해 한국리틀야구연맹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MLB 장학금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2022 MLB CUP은 167개팀이 출전한 U10, U12 대회가 지난 6월 4일부터 15일간 화성 드림파크에서 예선전이 열려 8강 팀이 결정됐다. 본선은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 강창학 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송선재 MLB 한국 담당 송선재 매니저는 "MLB CUP과 함께 장학금도 장기적으로 보고 매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MLB CUP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되는 날이 오고, 그 선수가 직접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면을 꼭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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